“음료는 버스 못 탑니다”…반입 제한 확산 / KBS 2024.05.17.

Published 2024-05-17
[리포트]

쓰레기통 위에 일회용 음료수 컵이 즐비합니다.

상당수는 음료가 들어있는 채로 버려져 악취까지 풍기고 있습니다.

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.

[최정민/대전시 문화동 : "보기에도 지저분하고 냄새도 많이 나서, 볼 때마다 많이 불쾌한 것 같아요."]

더 큰 문제는 음료수 컵을 버스에 들고 타는 경우입니다.

한 손에 음료수 컵을 들고 있으면 손잡이를 제대로 잡지 못해 넘어지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큽니다.

이 때문에 음료수 컵을 들고 타려는 승객과 이를 막는 버스기사 사이에 종종 실랑이가 벌어집니다.

[박천홍/대전지역버스노조 위원장 : "(승객) 본인도 위험하고 타인도 위험해서 저희가 승차를 거부하게 되면, 그 과정에서 마찰이 생기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그렇습니다."]

대전시의회가 이런 다툼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에 일회용 음료수 컵 반입을 제한하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.

커피나 음료수가 든 일회용 컵은 물론 밀봉되지 않은 음식물을 소지할 경우에도 시내버스 기사가 탑승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.

[송대윤/대전시의원/조례안 대표 발의 : "안전운전에 위협이 (있다고) 판단될 경우 승차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만들었다는 데 있어서 이번 조례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."]

앞서 서울과 부산에서도 일회용 음료수 컵 소지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내버스에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

KBS 뉴스 황정환입니다.

촬영기자:강수헌

All Comments (21)
  • @pajussojuki
    얼마나 음료수나 먹을거 가지고 타서 버스안에서 민폐를 끼쳤으면 저러겠냐..
  • @user-oo2ys2ly7d
    원래 안되는 거 아닌가 ?[단 물등 뚜껑이 있고 밀폐가 가능한 용기는 가능]그리고 기사도 마찬가지고 ~
  • @user-bz8nx9wn2q
    들고 못타게 해야됭 쳐먹고 남은거 고속버스 좌석 그물망에 그대로 꽂아놓고 내리는 우리나라 수준
  • @user-rm1sm7wt6b
    그냥 음료수나 커피같은것은 다 먹고 타는게 제일 안전한방법 입니다.
  • @mkw1208
    안전이 문제가 아니라 쏟으면 누가 치우냐고
  • @wkdrhsl
    버스에 음료쓰레기를 그냥버리고가는것들이 많지
  • @waynehooney
    기본 상식을 하나하나 다 떠먹여줘야하는 어질어질한 상태
  • @user-qy5pp6hj5e
    뚜껑을 따지 않은 플라스틱병, 캔음료는 버스에서 승차 가능입니다. 피자, 치킨, 햄버거, 포장된 음식, 장바구니는 탑승 가능입니다. 취식만 불가이지 운반, 이동은 가능입니다.
  • 반입금지 시행된지가언젠데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
  • @poster976
    원래안되는거아니였나 음식도 냄새최대한 덜나는 포장용만가능했던데
  • 음료수컵 버린 꼬락서니들 봐라..부끄러운 국민성이다 어디가서 선진국이라고 말할 자격이 되냐
  • @handlefoot
    당연히 못들고 타게 해야지 그러다 흘리면 나몰라라 도망갈거아니야
  • @ohwook22
    지하철도 음료 반입제한 추진좀 하자 개념 없는 인간들 승차거부는 당연하다
  • @user-zy6nj2jz9t
    예전에 가끔버스타면 바닥에 커피인지 음료인지 엎어져서 끈적끈적한적 몇번있었는데 그때마다 불쾌했음. 자기들이 음료들고 타서 문제생기면 치우거나 배상해줄것도 아니잖아
  • 저런것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과연 필요 있을까?? 없는게 낫다!!!
  • @user-cg5yi7rz2r
    이런 기본상식을 세상에나..ㄷㄷ 아직도 계몽이 안된 애들이 많구나
  • @user-rx2vg8sr8o
    빨때가 꽃혀있거나 뚜껑이 없는 음료수는 매장에서 먹고나오는게 안전하다
  • @user-xr5ub7lz2z
    버스에 타서 않아서 갈수있어도 일회용 음료컵. 가지고 타는건 안되는건가?
  • @user-yi9fz6vl4b
    막으면 뭐 어쩔수 없지 흘리면 본인책임인데 책임을 안지는 사람이 많아지면 제한하는건 당연지사